저희 농장 바로 뒤에 있는 길게 쭉 뻗은 금호강변 옆을 지나다 보면,
별로 나이도 많지 않지만,
평생(군복무,대학시절등 10여년간은 제외)을 여기서 태어나고 자라서인지
지금은 다들 어디로 가고 없지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그 때는 또래 친구들도 많았지만, 지금은 사람이 드문 동네지요
때때로 해질녘 서쪽하늘을 바라보며 걸으면
어떤때는 장엄하다 싶기까지 합니다.
새벽에 물안개라도 피면
마치 물에서 연기라도 나듯 활활 안개가 피어 오릅니다.
게다가 철새들 까지 동참해주면 말할 것도 없지요.
지금은 상수원보호구역에다 철새보호구역으로 되어 있어도
청둥오리... 등등등 이름모를 철새들은 예전보다 너무 귀하죠
하긴 예전에는 여기가 수영장이고, 아이스링크였으니....
언제 오셔서 꼭 뒷 편 금호강변둑 걸어 보세요.
여름철 풍경이네요. 사람의 왕래가 드물어 풀만 무성합니다.
지금은 너무 앙상하지요, 이제 여기도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이 풀을 모두 태워버릴겁니다.
강둑위에서 저의 사랑하는 부인이 포즈를 취해주네요. 하하하
좀 웃어라 남들이 못생기따 카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