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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2/16 맑음(-9.7~4.8)하루종일 등짝이 홍두께 되던 날...
  글쓴이 : 새미네     날짜 : 08-02-17 22:19     조회 : 6641    
바람이 엄청 불었네요.
돼지갈비의 효과가 그리 오래 가질 않아..
하루종일 드러누워버렸네요...
등짝을 홍두께 삼아 이리저리 방바닥을 굴러 다니며
아픈 몸을 따뜻한 온돌방에 찌졌더니...
좀 나은것 같기도 하고....
엄마가 아픈 걸 아는지..
아이들이 안방에 들어가 꼼짝달싹을 안합니다.
이때는 효년감?
...
 
그래도 할건 해야겠지...
아이들이 벗어 놓은 빨래를 치대 세탁기에 넣고
작은애 실내화를 빨고
끼니때마다 밥차리고...
...
 
아픈거 맞아...
 
하여튼 이렇게 하루종일 집안에서 지냈습니다.
오늘은 비닐하우스 선별장이 그리워지네요..
하루쯤 자릴 비웠다고
절  잊어버린건 아니겠지요...
은은한 헤즐럿 향도 그립고
선별하면서 하나씩 주워먹는 대추도 그립고....
대추 담는 지퍼백도 그립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DJ의 음성도 그립네요...
 
빨리 몸이 회복되길...기도해주세요
아프면 너무 힘들어요...

새미네   08-02-18 00:20
아프지 마요. 덕분에 난도 감기 옮겼네요. ㅎㅎㅎ
사랑합니다. 재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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