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바쁩니다.
아이들을 학원과 어린이집에 보내고
서둘러 경산기술센타에 들어갔습니다.
각농가의 컨설팅교육을 실시하면서
컨설팅에 필요한 자료들을 준비하는데
그동안 이런 쪽으론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던 탓인지..
공부를 할려고 하니 머리가 팅 합니다.
내 농장의 현황이나 강점, 약점. 보안...
하나하나 계획을 세워서 나갈려니
생각지도 못한 문제에 부딪치게 되네요.
그냥 농사만 지어 판매를 하면 되었지 ...
하는 안일한 생각들이 내 잠재의식속에 있었나 봅니다.
누군가가 말씀하시네요...
지금 고수입을 올리는 농가 중 거의 대부분이 귀농한 농가라고..
그들은 철저한 농장 계획과 함께 넓은 인맥관계를 갖고 있다고...
우리도 귀농은 맞는데 넓은 인맥관계는 아니고..
그래 그분들처럼 철저한 계획도 없었지 뭐...
다시 한번 반성을 하며
남편과 힘을 모읍니다.
계획을 짜놔뒀던 다시 수정 보완하고
앞으로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처음이라 너무 많이 힘드네요.
아직 적응도 잘 못하겠고...
나, 농부의 아내 맞는겨....
넘 힘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