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일철이 돌아왔네요
그전부터도 일철이였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일을 해야 합니다.
대추는 과실 나무중 제일 늦게 싹을 틔우기에 양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지요
그래서 다는 과일들이 모두 새싹이 돋아날때도 꿋꿋하게 앙상한 가지만을
의지한채 지내다가
4월말이나 5월초순부터 새순이 막 나오기 시작하지요
그때까지는 전장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나무가 너무 높다보니 높은 사다리를 대고 필요치 않는 가지들을 잘라 냅니다.
작년까지 저 가지에서도 대추가 열렸는데
올해는 잘라내야 하다니...
사정없이 잘라진 가지들이 땅에 떨어져있네요
예전에는 잘린 가지를 이용해 땔깜으로 사용을 했는데
요즘은...그냥 모두 태워버립니다.
기름값이 너무 비싸 파쇄기를 이용 거름으로 쓰기에는 너무 무리니까요...
이 자전거는 왜 이렇게 누워있는거야...
혹 너도 잘렸냐?
하루가 다르게 시간이 빨리 지나가니 할게 너무 많네요.
그래도 겨울동안 참 잘 놀았네요
이제부터 서서히 일하는데 몸을 적응시켜야 할까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