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참 추워요.
몸도 마음도 같이 추운 계절이지요.
올해같은 경우는 더 추운것 같네요.
어제는 부끄럽지만 나름대로 작은 사랑의 실천을 했답니다.
저의 대추가 경상북도에서 운영하는 "사이소"에도 입점을 해서 판매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평소에 판매가 될때마다 1%씩 적립을 해서 불우이웃돕기 기금을 마련하고 있지요.
올해는 각 농가에서 농산물을 찬조를 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해 주고 있지요.
우리는 농사지은거 몇개 보내 드리면 되는데 받는 분들은 참 고마움을 느끼시는것 같더라구요
어제는 그렇게 모아진 농산물중 일부를 경산에 있는 성모자애원에 전달을 해 주었어요.
경북도청의 김병국 식품유통과장님과 담당자님 그리고 사이소의 김주성과장님등..
함께 참석하셔서 시설도 둘러 보고 농산물 전달도 해 드렸답니다.
이곳은 "루비도꼬집" 이라고 하는데 중증장애인 1급, 2급 (지적장애,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머무르는 곳으로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교육과 치료, 생활훈련을 행하여 그들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삶의 기쁨과 구원의 희망을 갖고 생활하는 곳으로
비장애우가 바라보는 장애우들의 모습은 참 순수하고 꾸밈없는 모습이 아름답네요.
잠시 머물다 왔지만 그 순수한 모습에 비장애우인 제 모습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보다 건강한 몸을 갖고 있으면서 감사보다는 불평이 많은것 같고
순수한 사랑을 베풀기 보다는 뭔가 보답을 받으려는 그 심리..
한두가지가 아니라 너무 부끄럽네요.
작은 사랑의 실천이라지만 너무 부끄러운 사랑입니다.
장애우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나가길 바라며
우리 비장애우들이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우리와 조금 다르다는 편견을 갖지 말고
그들이 세상에 같이 어울려 생활할수 있도록 함께 힘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