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역사를 만든다고 하지요.
어제까지 11월이였으니까 이제 2010년도 한달밖에 남질 않았네요.
달력속의 종이가 한장씩 찢기어 갈때마다 새로운 달이 바뀌곤 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찢을 종이가 없네요.
달랑 한장 남았으니까....
12월 첫날 아침을 맞이 했습니다.
김장을 위해 심어놓은 배추가 이슬을 맞으며 같이 하루를 시작하네요.
요번주 금요일 소금에 절여 토요일에 씻고 물기를 빼두어 버무리면 올 김장은 끝이네요.
작년엔 12월 20일이 지나서 했는데
올해는 조금 일찍 하자고 하시네요...
김장을 하면 큰형님 작은형님 대구형님까지...
한아름씩 올겨울 김치걱정 없이 드실수 있으니까 좋으네요.
오후에는 이제 배추를 뽑아야 할까봐요.
요즘 날씨를 예측할수 없으니 미리 미리 손보는게 최상인 듯...
시간이 정말로 빨리 지나가는데 돌아보면 해놓은게 하나도 없는것 같아요.
아침에 눈뜨면 하루가 시작되고 해가지면 밤이 시작되고...
내삶의 역사에 의미가 없이 지나가는 시간들이 아쉽네요.
글로 옮긴다면...
내 생각에 너무 잡혀 내 의견이 최고이고 남의 의견은 비판이 먼저 앞서고
시기와 질투에 내 맘이 너무 멍든건 아닌지...
자...
다시 회복된 삶을 살아가자구 힘을 냅니다.
오늘도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주어진 시간에도 알차게 보낼수 있는 12월 첫날을 위해!!!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