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경에 아시는 분이 방문을 하셨어요
갑자기 손님이 오시는 턱하니 부담이 됩니다.
미리 준비한 반찬은 없고...
때는 점심때고...
어쩐다지?
농장을 한바퀴 휘~~~~~둘러봅니다.
부추는 이제 겨우 머리를 들고 올라오고...
냉이는 너무 자라서 맛이 없을것 같고
오잉!!!
초록의 달래가 한쪽 귀퉁이에 있었네
조심스레 호미로 살살 캐니 제법 달래향을 풍기며 땅속에서 쑥쑥...
근데 왠 뿌리가 이리도 많이 엉켰는지...
그래도 너무 고맙다
달래를 캐서 무와 무쳐 먹으면 한끼 반찬이 되니
얼마나 반가운지...
조금캐서 흙을 털고 다듬어 달래무무침을 만들고
된장하나 끓여서 비벼 먹으니
한끼 해결이 됩니다.
갑자기 시골에 손님이 찾아오면
마땅히 해 드릴 반찬이 없네요
그래도 다행인건 이제 봄이라 이리 저리 둘러보면
제법 반찬거리가 있네요
오늘은 달래무무침을 반찬으로 또 한끼 해결을 했습니다.
근데 봄이라 그런지
몸이 영...찌뿌둥하네요
다들 그런가요? 봄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