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심어 둔 여주, 비터멜론이라고도 하는데 ...가 이제 제법 굵어지고 있네요.
이놈은 싹이 얼마나 늦게 트는지...
우리부부는 올해는 여주가 안 될줄 알았어요.
얼마나 있다가...
겨우 머리를 뒤틀고 올라 오더만..
이제 제법 사람구실(?) 아니 여주 구실을 합니다.
좀 많이 달리면 나눠 주려고 했는데 열손가락을 세어 보니 그 안에 들어가는 숫자라...
아쉬움을 접고 지금이라도 달려 준것만 해도 감지덕지인지라...
하여튼 몇개의 여주가 데롱데롱...
익은게 한두개 있어 따 봤습니다.
약간 노르스름한건 익은 여주고 찐한 초록은 덜익은 여주...
하여튼 내년을 위해 씨를 받아 놔야 하니 개봉을 해야 하겠지요...
짜잔!!!!!
붉디 붉은 빛이 이런 빛일까....
씨를 감싸고 있는 붉은 색의 열매,
순간적으로 섬찟한 생각이 왜 들까....
하여튼...
저 붉은 열매 안에 든게 씨앗이랍니다.
내년에는 물에 불려서 심어야 할까 보네요..
그래도 올해 첫 수확한 여주...
반갑다 너무 너무 ...
내년에는 자주 만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