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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3/26 맑음(1.7~13.9)어리버리 지나가 버린 시간
  글쓴이 : 새미네     날짜 : 08-03-26 23:08     조회 : 6586    
갑자기 쌀쌀한 바람이 불어와
온몸을 처지게 합니다.
얼마전 뿌려 놓은 퇴비를
트렉터와 노타리를 이용하여
대추밭을 갈아 놓았네요.
트렉터를 이용할때는 잘 모르겠지만
직접 경운기를 이용하여 밭을 갈때는
너무 힘들지 않을까..싶네요.
아침에 새미빠가 
오전은  집안 청소도 좀하고.....
상황을 보니 방안이 엉망입니다.
아이들이 펼쳐놓은 책가지가 이곳저곳에
콧구멍만 한 방안에
웬 물건들이 이리 많은지...
괜히 부하가 탁 밀려와
왜?
방이 너무 지져분하나...
자기는 좀 하면 안되나..
그러자 새미빠.
그럼 니가 내 대신 밭에 나가서 일할래?
그래
정말이지
니가 나가서 로타리 하고 해라...
난 집에서 청소하고...
그래?
그럼 당장 지샘이 씻기고 머리 묶이고
옷입히고 어린이집 보내...
......
 
잠시 침묵이 흐르네요.
괜히 아침부터 신경전에 이상이 올것 같네요.
그래
서로가 할일이 다르잖아...
새미빠는 밖에서 힘든 일을 많이 하고
요즘은 봄을 타는지...
몸이 천근만근이라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찌부둥...
봄이라서 그런지
아님 몸이 허약해서 그런지...
 
애고...
한약을 한첩 지어 먹어야 한는데
도저히 먹을려 하지 않으니 해줄수도 없고..
 
내용이 이게 아닌데....
하여튼
아침에 약간의 신경전을  버린탓인지 몰라도
하루가 어찌 지나 가버렸는지
모르겠네요.
시간이 무섭습니다.
지나가 버린 시간은 돌아오지 않으니까...
한번씩 깨달을때
더 소중하게 아껴써야 하는데...
내일은 기억을 할라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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