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늘이 두쪽이 나도 볼일을 보러 가기로 했다.
유난히 감기를 달고 살기에..
혹 닥쳐올 올 겨울을 위해
거금 7,000원을 들여 보건소에 가서 독감예방 주사를 맞았다,
어제 은샘이, 지샘이를 맞히고 돌아온 새미빠의 모습이 떠오른다.
둘째 지샘이가 주사를 맞은 뒤 울었다며..
주사 맞은 팔을 보니 뼈만 앙상하다고...
맘이 아프다고 한다,
요즘 농장일이 너무 바빠
아이들에게 신경을 많이 못썼다.
은샘이는 8살이라 자기가 알아서 챙겨 먹고 하는데
지샘이는 아직 어린 4살이라 일일이 챙겨 주어여 한다.
그지않아도 입이 짧아 음식을 잘 먹지 않는데
챙겨주시 않으니 더 마를 수 밖에...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하루 종일 밖에서 생활하다 저녁 5시가 되어야 들어오는데
그 이후 시간에도 같이 해 줄수가 없었다.
일이 끝나고 정리를 하고 나면 평균9시가 넘으니...
오늘은 잠자는 아이들의 얼굴을 유심히 쳐다 봤다,
지샘이가 자면서 기침을 한다.
감기가 걸렸나..
어제 독감예방주사를 맞아서 그런가...
내일은 상태를 보고 병원을 가든지 해야 겠다.
이제 어느 정도 농장일도 정리가 되어 간다.
아이들과 좀더 많은 시간을 같이 해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