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뭄이 심한 편이지만,
2주전 비가 제법 많이 왔을때,
비닐 하우스 작업장안에서 심심풀이로 사진을 찍어봤는데,
내가 나의 눈으로 밖을 내다 볼때는 비닐바깥의 물방울과
비닐 안쪽의 습기로 밖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가까이 다가가서 봐도 거저 뿌옇게 밖에 무엇이 있는지 식별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무심코 빗방울을 찍으보려고 가까이 다가가서 카메라로 찍었더니
밖의 나무들이 어느정도 선명하게 보였다.
눈과 렌즈가 다르다는 건 알지만,...
저 나무들이 내년엔 무엇으로 바뀌어 있을까?
고민중이다.
장래에 대한 대비, 미래의 희망이 될 어렴풋한 저 곳이 장차 어떻게 변할지???
주위 여건이 변하라고 강요하는데,
변화를 도모할 때는 맞는데 결정이 쉽지가 않다.
무엇으로 저 곳을 채워 넣을지 ....
이건 가장이 죽을때까지 짊어질 고민이자 짐일게다.
여자에게는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라 했고
남자에게는 죽을때까지 땀을 흘려야 ... 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된 건지?
여자에겐 폐경기도 주고, 다스림을 받는것에도 자유를 준것 같지만,
남자는 ............ 없다.
그저 몸을 놀릴수 있는 한 땀 흘리며 수고하라네,
그럼 뭐 일할 수 밖에, 죽도록 해야지...
하다보면 탄탄대로가 나오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