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다시 저희 새미네를 방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새미네 대추에 만족을 하신다니 더할나위 없이 기분이 좋네요..
우선 상초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상초는 크기가 제일 작은 것입니다. 크기가 작다는 것은 다른 열매보다 늦게 맺혔다는 뜻이지요
그렇다고 늦게 맺혔다고 해서 다 작은 것은 아닙니다만,
굵은 것은 충분한 햇빛과 양분을 공급받아 제대로 속이차고 실하다는 것인데 반해
작다는 것은 아무래도 뭔가가 부족하다는 걸 의미합니다.
아이의 성장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 아이가 비슷한 또래 아이보다 작다면요.
그러나 상초의 장점은 가격이 좀 더 저렴하고 같은 무게당 갯수가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품질을 따지면 별로라서 일반 가정에서 소량으로 받아보시면 실망하실 가능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물론 상초가 어떤 건지 아시는 분이면 상관없겠지요.
오히려 매일 대추차를 드신다면 차라리 이게 더 나을 실 겁니다.
그냥 생으로 드시기엔 작아서 드시기 어렵지만 차로 드실거면 괜찮습니다.
그래서 약대추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다음 열과에 대해 말씀드리면
대추를 선별해보면 최하품부터 나열하면 먹초,찍초,열과,상초,특초 등등 이렇습니다.
먹초는 색깔이 아예 검습니다. 그래서 검다고 먹초라고 합니다.
찍초는 검은 먹초와 열과가 섞여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열과는 대추의 일부분이 찢어지고 건조과정에서 검은색을 띠는 게 있습니다.
모르시는 분이 보면 썩었다고 하시기도 하던데요
썩은 것이 아니라 수확할때즘 (모든 대추를 한꺼번에 수확해서 건조를 할수는 없잖아요)
시기가 조금 늦어지면 단단한 생대추가 햇빛을 많이 받은 곳은 물렁해지기도 하고
금이 생겨 갈라지기도 합니다. 이런 대추를 건조하면 검게 되거든요
하여간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물론 그냥 생으로 드시기에 부적절하고요
대추차 대추액기스등 가공용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만약 잘 모르시는 분이 이런 걸 받아보면 뭐 이런걸 보냈냐고 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그런겁니다. 다른 뜻은 없고요
그리고 참고로 올해는 상초와 열과가 적은 해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날씨관계겠지요
보관은 냉장고에 넣으실 자리가 없다면 아파트 베란다같은 시원한데 두시면 얼마간은
괜찮습니다. 따뜻하고 습한곳은 당연히 5~7일정도 지나면 곰팡이가 생기겠지요
이것도 말씀드립니다만, 식빵하고는 달라서 곰팡이가 생겼다고 해서 상한게 아닙니다.
그냥 칫솔같은 것으로 문질러 제거하시면 됩니다.
설명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긴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이제 밤도 깊어가는데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하시고
내일도 활기차게 보내야 겠지요
그럼 이만.........................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