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깨를 심는 철이라고 하네요.
올해는 농장 한쪽에는 참깨를 다른쪽에는 검은깨를 심기로 했어요.
씨앗들이 모두 어디로 갔지?
글쎄요...
벌써 저 비닐을 뚫고 땅속으로 들어갔나봐요.
숨박꼭질 놀이 하듯이 비닐을 뚫고 땅속으로 들어가고 난뒤
흙으로 위에 마무리...
그러면 찾을래야 찾을수가 없겠지요.
보기엔 거리가 짦아 보이지만
깨 넣을때는 정말 힘든 시간이였어요.
다리 허리 어깨 그리고 손가락 손톱까지 ...
안 아픈곳이 없어요...
그래도 작업을 끝내고 나니 뿌듯합니다.
이제 깨순이 올라오면 제일 좋은 것만 두고 또 몽땅 잘라줘야 합니다.
가만 생각하니 일이 끝이 없겠네요.
그러면 그건 나중에 생각하고
지금은 지금것만 생각하렵니다.
그래도 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