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회사에서 3일째 밤샘중..
소을은 신종플루 의심되서 타미플루 처방받고 먹일까말까.. 정말로 천번은 고민하다 먹였더니..
아닌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한번먹이면 계속 먹여야한데서 유치원 안보내고 계속 먹었지요.
수요일쯤에나 보내려구요.. 에효~
정말이지 여긴 감기때문에 소아과 가면 전쟁터가 따로 없습니다.
어젠 일요일인데 갑자기 강을도 가래&기침이 심해서 부랴부랴 병원갔더니.. 목감기.. 이틀치 약..
대추즙 애들한텐 열성적으로 안먹였는데.. 챙겨주니 먹더라구요..^^;
비타민 먹이듯 먹여야 할까봐요. 울 신랑 허리가 더 휘겠네요.. 일많이 한다고 잔소리 했는데..
정말 죽도록 일하는 신랑... 미안하고.. 감사하고..
어젯밤엔 KBS9 7080콘서트(?) 봤거든요.. 김장훈이 첫 게스트였는데.. 아.. 감동이였습니다.
깊은 지식은 없어도.. 음악은.. 제 삶속에 항상 함께 흘러가기에..
신랑 바쁜일 끝나면 김장훈 콘서트 꼭 보고 싶네요.. 몰래 예약할까 생각중이죠..
분위기 몰아.. 안자고(소을&강을 아픈거 지켜보느라 잠도 안오더라구요) SBS에서 3부작 먹거리 특집방송 봤어요.. 내 먹는 먹거리가 삼대.. 즉 내 아이 내 손자들까지 영향이 미친다는 내용이였는데.. 반성했지요. 전 식탁을 간단히 차리는 편이라 여러가지보단 한두가지 맛난걸 해서 먹는 스타일.. 그러다보니 애들에게 야채를 좀 못먹이는 편이죠.. 잘 안먹기도 하는거 같고..
우짰든 오늘 아침은 새로운 월요일 아침입니다. 강을 기침소리에 얼릉 대추즙 따뜻하게 해서 먹이고, 라디오 켜고, 신랑이랑 통화하고, 대추즙 주문하고, 찬거리사러 재래시장도 나가볼까합니다. 새미네는 조금 한숨 돌리셨다고요.. 전.. 제가 결혼하면 현모양처가 되리라 생각했거든요.. ^__^; 한없이 부족하더라구요.. 끝도 안보이구요.. 주부의 일이란.. 정말... 아~ 멀도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이네요. 새미네 가족 모두 따뜻하고 훈훈한 겨울나시기 바랄께요..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