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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어디에서 왔니?
  글쓴이 : 새미네     날짜 : 13-11-04 21:44     조회 : 4056    
오전까지도 몰랐어요
오후에 어머님께서 막 부르시네요
이리와보라고...세상에!
 
 
개밥을 주러오신 어머님께서 금방 태어난 강아지들을 보고 신기하듯 말을 건네네요
이 어머개가 절대로 새끼를 밸수가 없는 개인데..
우리가 알고 있는 한...
물론 우리가 아는게 전부가 아니라는걸 다시 한번 확인을 했어요
 
왜 이런 말을 하냐면?
이 어미가 지난 봄인가? 올 봄인가? 줄을 끊고 가출을 한 적이 있었는데
어디서 무얼 했는지 방황을 하다가 집으로 찾아왔어요
그래서 우린 모두 새끼를 가지고 오지 않았을까 생각을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봐도 새끼가 나오지가 않네요
개의 임신기간이 2달이라고 했는데
가출할때 아무일도 없었단 말인가?
아니면 불임인가?
결론은 우리모두 불임인줄 알았어요
 
근데...
뚜렷한 표도 없었는데
이렇게 혼자 새끼를 출산(?)했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한데
 
그럼 도대체
강아지들의 아빠는 누구여?
어떤 ㄴㅁ 이야?
아무리 물어봐도 어미는 답이 없네요
 
 
그저 묵비권을 행사하며 새끼들만 품고 있습니다.
근데 집안에서 출산을 하지 왜 밖에서 몸을 풀었을까?
날씨도 많이 추운데...
 
울 어머님이 짚단을 가져와 땅에 깔아 주고
또 상태가 심각한 상자를 옆에 바람막이로 막아주고
그 위에 판대기를 덮어 주었어요
혹시나 밤에 이슬맞으면 추울까봐..
 
울어머님 왈,
7일전에는 움직이는거 아니라며
개집으로 옮기지도 못하게 하네요
개도 미신을 믿나?
 
하여튼 출산을 했으니 미역국을 끓여주어야 하나 어쩌나..
 
어머님이 냉장고에 있던 고등어와 쌀을 끓여 먹이를 만들어 주었더니
시장한지 싹싹 긁어 먹었어요
 
정말 대단합니다.
 
강아지는 6마리 태어났는데 이걸 어쩐다냐?
다 키울수도 없고...
기쁘기도 하지만 걱정도 하나 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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