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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5/20 맑음 일복 없어 쉬고 있는 날.. |
| 글쓴이 : 새미네
날짜 : 08-05-20 21:24
조회 : 7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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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때아닌 사고를 당해
이틀째 다리에 붕대 칭칭감고 있는 날...
지금 농장엔
고사리 손이라도 다 도움이 되는데..
모든 걸 팽계치고
방을 지키고 있어야 하는 새미맘
맘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할일이 태산처럼 많다는 걸 알기에
왜 하필 이때 다쳐서..
일 못하는 사람은 어딜가나 티를 내는지...
70이 훨 넘은 시아버님과 시어머님도
대추 새순과 함께 씨름을 하고 계신데
젊은 며느리가 집에 앉아 있을려니
얼마나 죄송스럽고 미안한지...
눈치 아닌 눈치가 막 보이네요.
많고 많은 직업중에
하필 농업을 택해서
두사람이 맘을 마쳐 농작물을 키워야하기에
어쩔 수 없이 부부가 같이 일을 해야 하고
농사의 "농"자도 모르던 내가
이젠 어엿한 농부의 길에 들어섰다니
누구 말처럼
돌릴 수 있다면 돌리고 싶은 길...
농사일이란게 끝이 없다는 걸
우리 시어머님의 모습을 보면 금방 알수 있고
저 길을 앞으로도 계속 가야 한다는 사실이...
불쌍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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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우리네 농촌 아낙 들이 다그렇치요,,농자도 모르니까 택 했지요,,ㅎㅎ알면 과연 우리가 했을런지요,,,그래도 살아 보니 제일 좋은 직업이 농업이데요,,ㅎㅎ 전 체질이 맞나봐요,,새미맘도 체질에 맞는것 같은데,,ㅎㅎ 더운데 얼른 다친곳 나으시고 힘차게 힘차게 꿈을 펼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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